서울도서관, 광복70주년 맞아 한옥 모습으로 '변신'

편집부 / 2015-08-09 11:15:01


서울도서관, 광복70주년 맞아 한옥 모습으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이 한옥 모습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에 기와지붕과 배흘림기둥으로 꾸민 전시물을 설치하고 10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물은 밤이 되면 선명한 노란빛으로 변해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게 된다.

도서관 외벽 한가운데 설치된 태극문양 부분은 서울시민 5천여명이 광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은 텍스트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앞서 5월부터 광복 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홈페이지와 서울광장, 명동 등에서 '나의 광복은 OO이다'라는 주제로 시민 의견을 받았다.

시민 의견 중에는 '나의 광복은 여행이다'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 방학, 퇴근 등을 언급한 의견이 많았다.

등록문화재인 서울도서관은 일제 강점기 경성부(京城府) 청사 건물로 쓰였다. 그러다 서울시 청사로 이용됐고 신청사 건립 이후 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10일 오후 열리는 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은 시인, 광복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다. 고은 시인은 제막식에서 직접 지은 축시 '나의 시청'을 낭독한다.

전시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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