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교수'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률 1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른바 '인분 교수'로 알려진 모 대학교 교수의 가혹 행위를 고발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8일 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쓰싸와 가스-인분교수의 아주 특별한 수업' 편은 제자를 수년간 구타하고 오물을 먹인 사실이 최근 드러난 A 교수의 엽기적이고 끔찍한 만행을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A교수가 피해자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다음, 캡사이신보다 8배 강한 고추냉이 원액이 든 가스를 분사하는 '고문'을 저지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피해자가 교수에게 폭행당해 귀에 피가 고이고, 허벅지 피부도 괴사한 사실도 방송에서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온라인에서도 "(교수) 저런 인간은 사형도 아깝다"(네이버 닉네임 '스하')라거나 "인간 이하 취급을 받으면서도 취직 때문에 버틴 피해자가 너무 안쓰러워 화보다 눈물이 먼저 났다"(네이버 아이디 'clal****')라는 누리꾼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8.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마술사 이은결이 1인 인터넷 방송 대결에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을 눌러 화제가 된 MBC TV 예능 프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청률은 6%로 집계됐다.
또 다른 경쟁작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금요일 방송가에서는 SBS TV '정글의 법칙-히든 킹덤'이 11.1%로 지상파 예능 1위를 지켰다.
전대미문의 제작발표회 파문을 되짚은 KBS 2TV '자아성찰리얼리티 나를 돌아봐' 3회가 지난주보다 0.3%p 상승한 시청률 7%를, MBC TV '세바퀴'가 4.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나영석 PD의 케이블 예능 tvN '삼시세끼-정선편'는 케이블·위성·IPTV 통합가구 기준 11.5%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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