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필리핀 무역스쿨서 아세안 차세대 의기투합

편집부 / 2015-08-09 00:41:13
박기출 회장 "차세대는 한민족 경제 영토 확장의 주역"

월드옥타 필리핀 무역스쿨서 아세안 차세대 의기투합

박기출 회장 "차세대는 한민족 경제 영토 확장의 주역"



(마닐라<필리핀>=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아세안(ASEAN) 지역 12개국 105명이 참가한 '제1회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아세안 통합 무역스쿨'이 8일(현지시간) 오후 마닐라 인근 파사이시 메리어트호텔에서 졸업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졸업식은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의 환영사, 이규초 필리핀지회장의 축사, 이호익 필리핀지회 차세대위원장의 경과보고, 3일간의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 수료증 수여, 창업 프로젝트 설명회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재신 주필리핀 한국대사, 김근한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월드옥타의 배일수·황희재·허진학 부회장, 김영기 미래발전위원장, 김효수 차세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일간 여러분이 훌륭한 강사, 각국 지회장, 성공한 선배 등을 만난 것은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것"이라면서 "이분들의 노력과 열정은 바로 '조국 사랑'에서 나왔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우리 조국의 영토는 세계 면적의 0.07%에 불과하지만 무역으로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됐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살길은 무역"이라고 강조한 뒤 "한민족 경제 영토 확장의 주역은 바로 여러분이므로 3일간 느끼고 생각했던 것, 인연과 네트워크를 잘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회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그는 "이왕 할 일이면 즐겁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면서 "오늘부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필리핀지회의 구호인 '함께하는 옥타, 행동하는 옥타, 꿈을 꾸는 옥타'를 선창했고, 참가자들은 모두 일어나 3차례 '옥타'라고 외쳤다.

졸업식에 앞서 열린 아세안 지역 '창업 프로젝트 설명회' 결선에는 3팀이 올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캄보디아 차세대들이 내놓은 '보금자리 프로젝트-뚝뚝 호텔'이 1등을 차지했다. 삼발이 오토바이 택시 영업을 하는 '뚝뚝이' 기사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지어 생활을 개선하고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뚝뚝이' 기사들은 한 달에 200달러밖에 벌지 못해 목욕도 못하고, 거리에서 잠을 자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 월드옥타 등의 지원을 받아 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재신 대사는 이어진 특강에서 "차세대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므로 여러분의 어깨에 21세기 한민족의 운명이 달렸다"면서 "평범한 곳에 진리가 있고 기회는 반드시 오기 때문에 싫은 일일수록 2% 더 열심히 하라"고 권고했다.

김 대사는 "꿈을 크게 갖고 그림을 크게 그려야 목표가 커지고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다"면서 "20∼3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고 현재를 준비하는 태도를 지니는 동시에 자기가 지금 하는 것 말고 다른 데도 관심을 두고 능력을 계발하라"고 조언했다.

대만,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태국 등에서 필리핀을 찾은 한인 차세대 무역인들은 6일부터 3일간 마닐라의 로페스센터에 모여 무역 실무와 경영 노하우를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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