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합의 중요성 거듭 강조

편집부 / 2015-08-10 17:16:00
CNN 인터뷰... "이란 지도자의 조롱 관심 없다" 일축
△ (AP=연합뉴스)

오바마, 이란 핵합의 중요성 거듭 강조

CNN 인터뷰... "이란 지도자의 조롱 관심 없다" 일축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란 최고 지도자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반미 메시지 등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또 핵협상을 통해 이란과의 건설적인 관계도 가능하게 지겠지만, 즉각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근 반미 메시지에 언급하면서"이란 최고지도자의 오락가락한 트위터에는 관심이 없다"면서"초강대국은 조롱 따위에 반응하지 않고 우방과 국가 안보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에오바마 대통령으로 연상되는 남성이 권총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그림을 올린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베트남전을 거론하면서 반미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이란에서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런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란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국은 과거 소련과 군축 협정을 맺고 무기를 감축했다"라면서 " 이란이 속임수를 쓴다면 현재 시행되는 제재가 동일하게 가해질 수 있다" 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극단적 반미주의자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언제나 협상을 친구가 아닌 적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합의 반대론자들은 전쟁 이외에 이란의 핵보유를 막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이번 핵협상이 최선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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