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393명 러시아 방문

편집부 / 2015-08-10 15:27:04
△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역방문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대한적십자사의 영주귀국지원사업을 통해 고국에 돌아와 정착한 사할린 동포들이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역방문 출국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제2의 이산의 아픔을 겪는 영주 귀국자들을 위해 1~3개월간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등 현지에서 체류할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2015.8.10 utzza@yna.co.kr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 393명 러시아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일제 강점기 사할린에 강제 징용된 후 해방 후에도 돌아오지 못하다가 1990년 초 이후 국내에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지난 7일부터 러시아 내 옛 거주지를 방문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한적)는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서울·경기 등 24개 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귀국자 393명의 러시아 방문 사업을 차례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61명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기편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출국했다. 10일에는 80여 명이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이 사업은 국내에 영주 귀국해 정착한 사할린 동포들이 1∼3개월 간 사할린 등 러시아를 방문, 현지에 있는 가족과 친지를 만나게 해 제2의 이산가족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한적은 2001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5천981명에게 러시아를 방문하도록 지원했다.

사할린 동포는 한·일 정부와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지난 1992년부터 귀국,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3천여 명이 경기 안산·파주와 인천 등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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