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국, 스페인 꺾고 월드주니어 파이널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14세 이하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가 2015 월드주니어 테니스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8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스테호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2015 월드주니어 테니스 파이널 남자부 결승에서 스페인을 2-1로 물리쳤다.
1단식 박민종(안동중)이 카를로스 히메노 발레로에게 0-2(4-6 3-6)로 패한 한국은 2단식 한선용(효명중)이 니컬러스 알바레스 바로나를 2-0(6-2 6-3)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복식에서 출전한 한선용-박민종은 알바레스 바로나-페드로 비베스 마르코스를 2-0(6-4 6-3)으로 따돌려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14세 이하 국가대항전인 월드주니어 파이널은 지역 예선을 거친 16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1991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는 결승에서 미국에 져 준우승했다.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가 1999년 프랑스가 우승할 당시 멤버였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000년 스페인 우승을 이끌었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003년 대회 일본의 준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거쳐 간 대회다.
2011년 한국이 우승할 당시 대표팀은 이덕희(마포고), 홍성찬(횡성고), 강구건(안동시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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