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칠레 합병 항공사 브랜드 '라탐(LATAM)' 공식 출범

편집부 / 2015-08-07 00:15:25
△ 브라질 탐 항공과 칠레 란 항공의 협병으로 탄생하는 '라탐'의 로고.

브라질-칠레 합병 항공사 브랜드 '라탐(LATAM)' 공식 출범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탐(TAM) 항공사와 칠레의 란(LAN) 항공사가 내년부터 '라탐(LATAM)'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발한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그루포 라탐 에어라인스(Grupo Latam Airlines)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2016년 상반기부터 '라탐'이라는 명칭을 공식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10년 8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고, 이후 2년 가까운 협의 끝에 2012년 중순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라탐은 합병과 동시에 세계 20여 개국 150여 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추산한 라탐의 시가총액은 125억 달러(약 14조6천억 원)로 세계 10위권에 드는 규모다.

한편, 미국 델타 항공사는 탐에 이어 브라질 2위 항공사인 골(GOL)의 지분 20%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탐이 공식 출범하고 델타가 골의 지분을 인수하면 중남미 지역 항공업계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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