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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김국향이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10m 플랫폼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김국향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북한,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 김국향에 '인민체육인' 칭호 수여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당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 금메달을 안긴 김국향(16) 선수에게 '인민체육인'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은 김국향 선수를 지도한 신정림 감독에게도 인민체육인 칭호를 수여했다.
김국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쿠아틱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경기에서 북한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대회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 플랫폼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김은향·송남향 선수와 문란옥·정혜순 감독에게는 '공훈체육인' 칭호가 수여됐다.
이번 명예 칭호 수여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정령에 따른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노력영웅,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등 각종 칭호를 수여하고 있다.
이런 칭호를 수여받으면 고급 자가용과 아파트가 제공되고 중앙기관 고위 간부에 준하는 대우를 받아 연금 지급 등에서 혜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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