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로저스 데뷔전 완투승…한화 5연패 탈출

편집부 / 2015-08-06 21:30:47
△ 뜬공 처리부탁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로저스가 8회초 LG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높이 뜬 타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15.8.6 youngs@yna.co.kr

-프로야구- 로저스 데뷔전 완투승…한화 5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가 통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의 우완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한화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로저스가 9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볼넷 없이 3안타 1실점으로 LG 트윈스 타선을 봉쇄한 데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외국인 투수가 한국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거두기는 로저스가 역대 처음이다.

한화는 로저스의 눈부신 활약 속에 5연패를 끊어내고 5할 승률(49승 49패)에 복귀하며 5위 탈환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한화가 부상당한 쉐인 유먼의 대체 외국인 선수으로 공식 연봉 70만달러(약 8억 2천만 원)을 주고 영입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저스는 한국 무대 첫 등판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서 고전했던 한화는 로저스의 가세로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위암을 극복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정현석은 5타수 2안타 2득점 맹활약으로 로저스와 함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화 야수진도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 나선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지난해 12월 12일 위암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을 거쳐 이날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정현석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홈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했다.

한화는 정현석의 안타 이후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경학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정현석은 2-1로 쫓기던 5회말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또 한 번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조인성과 주현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다시 리드폭을 2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초 1사 2루에서 송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하고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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