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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대호, 1안타 1타점…소프트뱅크 8연승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일본프로야구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계속된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말 무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닛폰햄 선발투수 루이스 멘도사의 높은 공을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말에도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에 타석에 섰지만 2루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나 세 번의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다.
6회말 2사 1, 3루에서 이대호는 닛폰햄 세 번째 투수 마이클 크로타의 8구째 낮게 깔린 시속 149㎞ 투심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호는 8회말 1사에서 이누이 마사히로의 낮은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1리 낮아진 0.312가 됐다. 타점은 64개로 늘어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7-1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부터 8연승을 질주한 소프트뱅크는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62승 3무 29패를 거두면서 퍼시픽리그 2위 닛폰햄(53승 1무 43패)을 11.5경기 차로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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