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경산 안동 영천 3곳 '39.3도'…푹푹 찐 염천
경북 경산시 하양읍 등 3곳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경북 안동시 길안면과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도 39.3도가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20분 현재 이들 3곳에서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관측한 결과, 각각 올해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대구, 경북 의성 38.3도를 비롯해 밀양 36.6도, 창원 34.7도, 광주 34.9도, 대전 35.2도 등을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온종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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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추가 핵실험, 미국 태도에 달려"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북한이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정세악화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한편,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까지 언급하며 미국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핵에 대한 한미일을 중심으로 한 대북압박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다자회의에서 이례적인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기구국 부국장으로 알려진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을 리수용 외무상의 대변인이라고 소개하며 영어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내용은 리 외무상이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밝힌 연설 내용이라며 질의응답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http://goo.gl/Zhl2S1
■ 이희호, 평양 유치원·양로원 거쳐 묘향산행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 이틀째인 6일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 묘향산을 방문했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오전 애육원, 육아원, 양로원을 차례로 찾았다.북한에서 육아원은 유치원 취학 전의 고아를, 애육원은 유치원 나이의 고아를 돌보는 곳이다. 북측은 작년 10월 완공 직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시찰한 평양 육아원·애육원으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goo.gl/z2S8Vl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80% 이상으로 조사됨에 따라 6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의 매개모기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0개 지역에서 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50% 이상이면서 500마리 이상인 경우가 나오거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면 등에 일본뇌염 경보를 전국에 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 29개 조사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5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http://goo.gl/k0wi5j
■ 아베, 히로시마 위령식 '비핵 3원칙' 19년만에 생략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廣島) 원폭 투하 70년인 6일 역대 총리가 지난 19년간 매년 언급해온 비핵 3원칙을 거론하지 않아 파문을 일으켰다. 1967년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당시 총리가 천명, 그에게 노벨 평화상을 안긴 비핵 3원칙은 '핵무기를 만들지도, 가지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다. 아베 총리는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0년을 맞은 6일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위령식(평화기념식)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없는 세계'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가을 유엔 총회에서 새로운 핵무기 폐기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http://goo.gl/zCyf1l
■ 아베담화 자문단, 식민지배 사죄 필요성 무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 자문 역할을 하는 기구가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침략'이라고 규정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식민 지배는 사실로 기재했을 뿐 무라야마 담화에서처럼 사죄 필요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실제 담화에서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표명하되 식민지 지배나 침략을 사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세기를 돌아보고 21세기의 세계 질서와 일본의 역할을 구상하기 위한 유식자 간담회'의 좌장인 니시무로 다이조(西室泰三) 닛폰유세이(日本郵政) 사장은 6일 오후 전후 70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에 관한 보고서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제출했다. http://goo.gl/yZmr75
■ 윤병세 "아베담화, 역대내각 역사인식 표명 기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역대 내각 담화의 역사 인식이 분명히 표명되고 재확인되길 기대한다"고 6일 강조했다.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이날 현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회동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회담에 배석한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양국 장관은 아세안 관련 회의가 개최되는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세계무역센터(PWTC)에서 약 18분에 걸쳐 만났다. http://goo.gl/vGuAvB
■ 국정원 해킹간담회 무산…여야 책임 공방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 검증을 위해 여야가 6일 열기로 합의했던 국정원-전문가 기술간담회가 결국 무산되면서 향후 의혹에 대한 규명 활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간담회 일정을 다시 잡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의 자료미제출을 문제삼아 "자료없이는 안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혹 규명 활동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정치적 공방으로 흐르면서 결국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당장 여야는 이날 간담회 무산 책임과 향후 일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http://goo.gl/3IqFL2
■ '내분' 롯데 계열주 시총, 5일새 2조 증발
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 속에 6일 증시에서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6.36% 급락한 176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정보기술(-5.13%)과 롯데하이마트(-4.88%), 롯데쇼핑(-3.60%), 롯데손해보험(-3.43%), 롯데케미칼(-0.41%) 등 계열사 주가도 줄줄이 내렸다. 계열사 중에서는 롯데칠성(0.44%)과 롯데푸드(2.01%)만이 올랐다. http://goo.gl/FmKPTI
■ 미군 "한반도 생물학전 대응 탐지체계 개발중"
주한미군사령부가 6일 살아 있는 탄저균 실험 의혹을 산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 안의 '생물식별검사실(BICS·이하 검사실)'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5월 27일(현지시각) 탄저균 표본(샘플) 1개를 오산 미군기지에 배달했다고 발표한 이후 70여일 만이다.탄저균 실험에 대한 한국 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자 미군 수뇌부가 의혹을 털고 가겠다는 취지에 따라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험 장소인 검사실은 기지 병원 외곽에 작은 창고 형태의 독립된 건물이었다. '위험', '경고' 표지판이 내걸린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로 4m, 세로 6m 크기의 검사실이 나타났다. http://goo.gl/dIZ4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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