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히로시마 원폭, 이란 핵합의 중요성 일깨워"

편집부 / 2015-08-06 14:40:46


케리 "히로시마 원폭, 이란 핵합의 중요성 일깨워"



(쿠알라룸푸르 AP=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70년은 이란 핵협상 타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운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케리 장관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70년 기념일인 이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케리 장관은 히로시마 원폭 70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히로시마 원폭은 전쟁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매우 강하게 일깨운다"며 "그런 면에서 이란 핵협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폭 70년 기념 위령식도 지켜봤다면서 "기념식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인 한 일본 여성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그 여성이야말로 인간 정신의 위대함과 전쟁의 아픔을 회복하는 인간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인"이라고도 말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러시아 등 다른 나라와 함께 핵무기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일본의 관계도 그 어느 나라와의 관계보다 중요하다. 공통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노력하는 위대한 민주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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