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 68.9%…3개월만에 반등(종합2보)

편집부 / 2015-08-06 14:17:49
7월 수입차 2만707대 신규등록…전월대비 14.7%↓

현대기아차 내수 점유율 68.9%…3개월만에 반등(종합2보)

7월 수입차 2만707대 신규등록…전월대비 14.7%↓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심재훈 기자 = 지난달 수입차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현대기아차[000270]의 내수 점유율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7월 내수시장 점유율은 68.9%로 전월보다 1.6%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 4월 69.4%를 기록한 이래 5월 67.6%, 6월 67.3%로 감소세였다. 올해 최대 시장점유율은 지난 4월 69.4%였다.

특히 기아차는 7월 내수 점유율이 30.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1월 30.7% 이후 8개월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2013년 이후 지난달까지 기아차가 내수 점유율 30%를 넘어선 달은 2013년 5회, 지난해 2회 그리고 올해는 7월뿐이다.

올해 1~7월 누계로 보면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67.7%였다. 2013년 71.4%, 지난해 69.3%로 하락하고 있으나 올해 들어 6월까지 점유율 66.9%에서 0.8% 포인트 상승해 하반기 회복세가 기대된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는 지난달 5만9천957대와 4만8천202대를 팔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5%와 13.9% 늘었다.

수입차를 포함한 내수 판매는 지난달 총 15만6천905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707대로 14.3% 증가했다.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6월의 2만4천275대보다는 14.7% 감소한 것이다. 올해 1∼7월 누적 등록 대수는 14만539대로 작년 같은 기간(11만2천375대)보다 25.1% 늘었다.

7월 신규 등록 현황을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3천976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판매량 1위에 올랐던 BMW(3천926대)는 2위로 밀렸으며 폭스바겐(2천998대), 아우디(2천617대), 포드(908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7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791대)였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 블루모션(67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593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1천159대(53.9%), 2천∼3천cc 미만 7천542대(36.4%), 3천∼4천cc 미만 1천340대(6.5%), 4천cc 이상 550대(2.7%), 기타 116대(0.6%)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4천325대(69.2%), 가솔린 5천483대(26.5%), 하이브리드 783대(3.8%), 전기 116대(0.6%)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천658대(80.4%), 일본 2천524대(12.2%), 미국 1천525대(7.4%)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증가세가 7월 들어 주춤하면서 국산 브랜드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갔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국산 브랜드 신차가 쏟아져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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