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리우 올림픽 이미 시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1년 앞둔 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우 올림픽은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리우 올림픽 개막이 아직 1년 남아 있지만, 브라질 국민의 심장은 이미 뛰기 시작했다"면서 "리우 올림픽은 열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이 넘치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어 브라질이 남미에서 가장 먼저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강조하면서 "웅장하고 다양한 자연과 다민족·다문화 국가로 상징되는 브라질은 올림픽을 통해 공존과 관용, 인내의 역사를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31회째를 맞게 되는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 올림픽에는 총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려 있다. 금메달 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302개였다가 이번에 306개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 새로 추가된 정식 종목은 골프와 7인제 럭비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 만에, 럭비는 1924년 파리 대회 이후 92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리우에서는 현재 올림픽 인프라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공사 진행 상황은 오는 10월 5∼8일로 예정된 국내외 언론 브리핑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상 경기장 수질 오염과 늑장공사, 치안불안 등이 리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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