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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5일 이틀간 일본 돗토리현의 다이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2회 다이센컵 골프대회'에서 최종태 야마젠 그룹 회장(왼쪽)이 호시노 히데마사 프로에게 우승컵을 전달하고 있다. |
2회 다이센 골프대회서 한·일 선수 우정의 샷 대결
재일 기업인 최종태 회장 "스포츠 통한 양국 친선 돕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친선과 우의를 도모하는 '제2회 다이센컵 골프대회'가 일본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시 다이센(大山)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야마젠 그룹(회장 최종태) 주최로 4∼5일 이틀간 열린 이 대회는 신일본신문사와 요나고시·사카이미나토(境港)시 관광협회 등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한일 양국에서 프로 76명과 아마추어 68명 등 모두 144명의 골퍼가 출전했다.
한국 측 프로 선수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JGTO(일본골프투어)에서 활약하는 이경훈, 2009년 PGA(미국프로골프연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등이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JGTO 3승 경력의 호시노 히데마사와 1998년 NST니가타 오픈 우승자 가와무라 마사유키 등이 출전했다.
대회 우승컵은 이틀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호시노 히데마사가 차지해 상금 200만 엔(약 1천900만 원)을 받았고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경훈 선수가 7언더파로 2위에 랭크됐다. 총상금은 800만 엔(약 7천500만 원)이다.
친선 골프대회여서 첫날에는 양국 프로와 아마추어가 조를 이뤄 라운딩했고 둘째 날에는 프로끼리 대결을 펼쳤다.
대회를 마친 후 최종태 회장은 "양국의 수준 높은 프로 경기를 보려고 많은 갤러리가 골프장을 방문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대회를 열어 스포츠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관계 구축을 돕겠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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