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강태풍 '사우델로르' 접근에 중국 초긴장

편집부 / 2015-08-05 11:58:31

올해 최강태풍 '사우델로르' 접근에 중국 초긴장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접근하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서태평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오는 6일 중국 동부연안 지역을 영향권에 두고 비바람을 뿌리기 시작한 뒤 7일 대만을 거쳐 8일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중앙기상대가 5일 밝혔다.

사우델로르는 4일 저녁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65.0m에 달한 5급 태풍으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했던 사이클론 팜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중국 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사이클론 팜은 남태평양 일대의 섬을 휩쓸며 바누아투에서만 15명의 사망자를 냈다.

현재 태풍은 대만에서 동남쪽으로 1천500㎞ 떨어진 해상에서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진 중이다. 사우델로르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사이판 등지에서는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만과 중국 저장(浙江)·푸젠(福建)성 당국도 현재 기상예보를 주시하며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사우델로르가 중국 대륙에 상륙할 때는 초속 40∼48m의 4급 태풍으로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델로르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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