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축구 태극낭자들 일본전 역전승에 "시원하다"
전가을 역전골에는 "역사에 남을 프리킥" 찬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프리킥 들어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우왁~~ 하고 소리질렀다. 대~~박, 시원~~~하네."(다음 아이디 '스카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 선수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큰 선물을 안겨주네요. 대회 마칠 때까지 몸 관리 잘하시고 남은 선수 부상 없이 돌아오세요!!"(네이버 아이디 'mile****')
태극낭자들이 4일 저녁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강호'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는 쾌거를 달성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환희의 함성으로 채워졌다.
네이버 아이디 '류현*'는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되는데 여자대표팀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프리킥 대박!"이라고 밝혔다.
다음 아이디 '전*'는 "프리킥 진짜 대박. 베컴이 울고 가겠다. 진짜 대박이다. 전가을, 조소현 단독드리블 슛도 어쩜 저리 구석으로 들어가냐. 체력도 좋고. 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하다 무더운 대한민국, 재미없는 대한민국에 시원함과 즐거움을 국민께 바치길. 수고했어요 국대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다음 아이디 'KE*'는 "답답한 세상, 시원하게 해준 우리 선수들 정말 감사합니다", 'To***'는 "아…다들 왜 이렇게 예쁩니까. 힘든 때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태극낭자들 정말 수고하셨어요. 마지막 북한전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빕니다"고 적었다.
또 '너의*'는 "역전골 넣고도 좋아할 힘도 없어 보여 더 뭉클하더라. 차,포 떼고도 일본을 이기다니…. 스포츠나 인생은 역시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가을이 후반 추가 시간에 넣은 프리킥 역전골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갓민*'는 "우리나라 남녀 합해서 프리킥골 중에서 역대급 프리킥", '야꿍*'는 "한일전 역사에 남을 프리킥이었다"고 극찬했다.
또 "전가을 프리킥은 예술 그 자체였다!"('the fan****'),"전가을 어렸을 때부터 오빠가 팬이다~ 오늘 프리킥 진짜 대박이었다. 역대급 프리킥~"('중립**'), "베컴이나 지단이 떠오르는 프리킥이다. 메시가 차도 그렇게 차기는 결코 쉽지 않을 거 같더라~"('죽으면***')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그런가하면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s*'는 "여자축구, 무관심 속에서도 이만큼 발전하는데, 제발 결과만 이기길 바라지말고 투자 좀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수고하셨어요 !"라고 썼다.
또 다음 아이디 '로또**'는 "중요한 경기 때만 응원하지 맙시다. 여자축구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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