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발매수로 상승…WTI 1.3%↑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오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7센트(1.3%) 상승한 배럴당 4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2센트(1.1%) 오른 배럴당 50.0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현상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되레 상승 요인이 됐다.
여기에 이날 한 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의 9월 금리인상 지지 발언이 나온 직후 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 발언으로 달러화가 강세 기조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금값은 달러 강세가 상대적으로 약해진데다가, 국제유가가 오른데 힘입어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0달러 오른 온스당 1,09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때문에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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