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대포 4방' 넥센, KIA 7연승 저지

편집부 / 2015-08-04 21:30:35
△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대 KIA 경기. 넥센 박병호가 5회말 1사 상황에서 KIA 양현종을 상대로 솔로포를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15.8.4 utzza@yna.co.kr

-프로야구- '대포 4방' 넥센, KIA 7연승 저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상대의 7연승 꿈까지 산산조각냈다.

넥센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유한준-박병호의 연속 타자 홈런 등 대포 4방을 가동해 11-6으로 승리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이날 승리로 NC 다이노스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했던 아픔을 씻어내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반면 이날 승리했더라면 김기태 감독 부임 이후 첫 7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던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넥센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양현종은 5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올 시즌 최다인 8실점하며 시즌 4패(10승)째를 당했다.

반면 넥센의 5선발 송신영(6⅔이닝 2실점)은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7승(2패)째를 낚았다.

넥센은 1회말 2사에서 중심타선인 유한준(중월 2루타)-박병호(좌월 2루타)-김민성(좌월 홈런)의 3타자 연속 장타로 간단히 3점을 얻었다.

KIA가 2회초 이범호의 시즌 20호 솔로 홈런으로 반격해오자 넥센은 공수교대 후 박헌도의 선두타자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김하성,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엮어낸 넥센은 이택근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넥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넥센은 3회말 윤석민의 희생플라이 타점, 5회말 유한준(19호), 박병호(35호)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8-1로 달아났다.

6회말 2사 1, 3루에서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좌익 선상으로 높이 쳐낸 타구를 유격수 윤완주가 잘 쫓아갔지만 잡는데는 실패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KIA는 9회초 나지완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무사 만루의 기회까지 잡았지만 2점을 더 뽑아내는데 그치고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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