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닛폰햄 오타니 상대 무안타 1볼넷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일본프로야구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닛폰햄 파이터스가 자랑하는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맞아 고전했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최고 구속이 160㎞를 넘나드는 닛폰햄의 오타니와 상대했다.
오타니는 초구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시속 155∼157㎞이 찍힌 강속구 3개를 잇달아 던져 결국 공 4개 만에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대호는 4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초구 포크볼과 2구째 157㎞ 빠른 공에 헛스윙한 이대호는 3구째 높은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다.
이대호는 7회말 무사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고 6번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다음 대주자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11(322타수 100안타)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4회까지 오타니에게 삼진 9개를 헌납하며 눌려 있다가 5회 2점을 뽑아 7회말 현재 닛폰햄과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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