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환불로 CJ오쇼핑 2분기 영업이익 50.6% '뚝'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CJ오쇼핑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862억원, 19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50.6%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취급고는 7천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CJ오쇼핑은 저마진 상품에 대한 판매 축소와 백수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수오 사태에 따른 환불 비용과 미래 성장을 위한 TV 홈쇼핑 고객 중심의 모바일 프로모션 비용 증가, 송출수수료 상승분에 대한 보수적인 반영으로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 동기대비 20.6% 성장한 1천926억원, e-커머스 취급고도 8.1% 늘어난 3천200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TV채널 취급고는 저마진 상품을 제거한 데 따라 4.8% 줄어든 4천314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강철구 상무는 "하반기에는 그동안 투자를 확대해온 모바일 분야 성장을 촉진하고 단독판매상품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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