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로 에어컨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폭염과 열대야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했다.
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무더위가 이어졌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에어컨 매출액은 전주에 비해 80%,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도 200% 증가했다.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넘긴 대구 지역 하이마트의 이 기간 에어컨 매출액은 직전 일주일보다 250%, 작년 동기 대비 590% 뛰었다.
하이마트 서울 대치점의 하택영 지점장은 "한낮 폭염 뿐만 아니라 열대야가 이어져 에어컨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말부터 에어컨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자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보상판매를 이달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에어컨 보상판매 대상 제품을 구매하고 설치돼 있던 에어컨을 설치기사에게 반납하면 제품에 따라 최고 6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제도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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