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영문 엽서에 한국 역사 담아 세계에 알린다

편집부 / 2015-08-04 10:38:36
고조선·삼국시대·현대 등 시대별로 4천 세트 제작

반크, 영문 엽서에 한국 역사 담아 세계에 알린다

고조선·삼국시대·현대 등 시대별로 4천 세트 제작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의 5천 년 역사를 영문 엽서로 제작해 전 세계에 보내는 활동을 펼친다.

반크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현대 한국, 미래 통일 한국의 모습 등 11개 주제로 나눠 역사 소개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만든 영문 엽서 4천 세트를 4일부터 전 세계 배포한다.

'두근두근 코리아'(Heartbeating Korea)라는 제목의 영문 엽서 1세트는 11장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4만4천 장을 제작했다.

박기태 단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세계인들은 일제강점기, 6·25 전쟁, 분단 등을 겪었으면서도 이른 시일 안에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역사를 단순히 '기적'으로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인식을 바꾸고 싶어 영문 엽서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이 경제 발전을 이룩한 힘은 바로 5천 년 역사의 토양 위에서 자란 '문화적 저력'이라는 인식을 세계인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영문 엽서 '고조선' 편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였던 고조선의 홍익인간 정신이 오늘의 한국 청년들에게 이어져 실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라' 편에서는 "21세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천년 신라왕국을 이룬 선덕여왕과 신라의 시스템은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홍보한다.

'고려'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직지), '조선'은 세종대왕이 구현한 민본정치 철학, '근세'는 200만 명이 넘는 한국인이 참여한 3.1 독립운동 역사를 각각 담았다.

반크는 이번에 제작한 영문 엽서를 어학연수, 교환학생, 배낭여행 등으로 해외에 나가는 청년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반크가 양성하는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통일 외교대사, 역사외교대사, 독도 홍보대사 등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네티즌은 누구나 영문 엽서 파일(PDF)을 반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세계인에게 홍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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