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진실을 알고 싶다…'세모자 성폭행' 주목

편집부 / 2015-08-03 18:30:00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일 다음소프트 화제성지수 3위


<시청자가 찜한 TV> 진실을 알고 싶다…'세모자 성폭행' 주목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일 다음소프트 화제성지수 3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중들도 많은 정보를 가질 수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언론은 필요합니다. 세 모자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말이죠"(트위터 닉네임 'fever')

3일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1일 세 모자 성폭행 사건 2부를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일 이 회사가 분석한 TV프로그램 화제성 지수에서 70.36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방영된 1부(26일 통계)의 1위(111.05)보다는 떨어졌지만 20위권 내 유일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다른 사건과의 SNS 버즈량을 비교해보면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약촌 사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다룬 지난달 18일과 이튿날의 이 프로그램과 관련한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버즈량은 6천949건이었다.

하지만, 세모자 성폭행 사건 관련 1부가 방송된 25일과 이튿날인 26일은 2만4천354건, 2부가 방송된 1일과 다음날인 2일에는 2만4천205건으로 버즈량이 4배로 늘었다.

트윗 수만 해도 18일에는 300건(RT제외)이었던 것이 25일에는 1천1건, 26일에는 2천888건으로 늘었고 8월 1일과 2일에도 각각 929건, 1천40건으로 집계됐다.

이런관심은 시청률에도 반영돼 18일 6.7%(전국 기준, 닐슨코리아)였던 시청률이 25일 방송분은 10.3%, 1일 방송분은 9.4%로 크게 뛰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자신과 두 아들이 목사 부자인 시아버지와 남편 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모씨의 이야기를 추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 같은 주장을 해온 이씨는 지난 6월 한 인터넷사이트에 자신과 아이들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거대 성폭력 조직이 있지만, 목사 부자가 가진 부와 권력 때문에 사실이 감춰지고 있다는 이씨의 주장은 사실로 받아들여졌고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방송은 이씨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직접 만나는 한편 그의 주장을 하나하나 점검했고 결국 이씨의 주장은 거짓이며 이씨 뒤에서 그를 조종하는 무속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다음소프트의 2일 화제성 지수 1위는 이날 방송된 MBC TV '일밤-복면가왕'(91.73)이 전날 방송된 MBC '무한도전'(86.09)을 제치고 차지했다.

같은 방송사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63.78)도 4위에 자리해 MBC가 주말 예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tvN '삼시세끼'(63.02),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59.13), '쇼미더머니4'(52.53)가 뒤를 이었다.

다음소프트는 트위터 버즈량에 트위터리안의 영향력과 글의 영향력에 가중치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화제성 지수'를 산출한다. 트윗의 작성자수, 노출도, 확산도 등을 고려해 산출하며 이 지수가 높을수록 화제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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