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 항일 발자취 찾아 한달간 자전거 대장정

편집부 / 2015-08-03 12:28:41

한중 청년, 항일 발자취 찾아 한달간 자전거 대장정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중국 충칭(重慶)에서 상하이(上海)까지 항일운동 발자취를 더듬으며 한달여간 자전거 대장정에 나선다.

한국과 중국 청년 20명은 3일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서 출정행사를 갖고 임시정부가 처음 세워졌던 상하이까지 총 2천800㎞를 달리는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국가보훈처 등이 주최하는 이번 대장정은 한국의 광복 7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양국 청년들은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창사(長沙), 난징(南京), 전장(鎭江), 항저우(杭州), 자싱(嘉興) 등을 거쳐 9월 3일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돼 재개관하는 상하이 임정 청사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난징에서는 난징 대학살 기념관도 방문해 희생자를 애도한다.

대장정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자전거 여행작가, 탈북자,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20∼30대의 한국 청년 10명과 한국에서 유학중인 중국 대학생 4명, 중국 현지에서 선발된 참가자 6명이 참여한다.

이날 충칭 임정 청사 리모델링 기공식을 겸한 출정식에서는 한·중 당국자들과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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