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판다 전시 수익금, WWF 환경기금으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롯데물산은 3일 오전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 잔디정원에서 박노경 롯데물산 지원본부장, 윤세웅 세계자연기금(WWF)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00 판다+' 환경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롯데물산이 지난달 롯데월드몰 잔디정원 등지에서 모형 판다 1천800마리를 전시하는 '1600 판다+' 행사를 통해 모은 판다 경매수익금·팝업 스토어 판매수익금 1억1천만원으로, WWF 환경기금으로 전달됐다.
'1600 판다+' 행사는 지난 2008년 세계자연기금(WWF)와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의 협업으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당시 생존한 야생 판다의 개체수인 1600마리만큼 재활용 종이로 모형 판다를 만들어 프랑스 파리 일대에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종이 판다를 통해 쉽게 풀어내 전시 기간 내내 많은 시민들이 공감했다"면서 "지난해 러버덕과 올해 '1600 판다+'에 이어 또 다른 공공 기여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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