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홍고추시장 개장…첫날 거래 급증, 가격은 작년수준

편집부 / 2015-08-03 10:21:34


괴산 홍고추시장 개장…첫날 거래 급증, 가격은 작년수준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고추 주생산지인 충북 괴산에서 올해 홍(紅)고추 시장이 처음 개장한 3일 출하·거래량은 크게 늘었으나 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괴산읍 청결고추유통센터 광장에 개장한 홍고추 거래 시장에서 14t의 고추가 출하돼 9t이 거래됐다.

지난해 개장 첫날과 비교하면 출하량(작년 5.4t)과 거래량(〃 4.7t)이 각각 159%, 91% 증가한 것이다.

가격은 ㎏당 2천 원으로 형성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개장 첫날 매출액도 1천800만 원으로 지난해 900만 원보다 배가 늘었다.

이날 오전 5시에 개장한 홍고추 시장에는 생산 농민과 도시 소비자 등 100여 명이 몰렸다.

괴산 홍고추 시장은 괴산읍의 5일장이 열리는 8일, 13일, 18일, 23일에 더 열린다.

말린 고추는 '괴산 고추축제'가 열리는 다음 달 27일을 전후해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봄에 가뭄이 있긴 했지만, 수확을 앞둔 최근 날씨가 좋아 출하량이 증가한 것 같다"며 "고추 가격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작년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작황은 평년 이상의 수준이지만 괴산의 생산 면적이 줄어 전체 고추 생산량은 작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괴산에서는 2천117농가가 75㏊에서 고추를 재배, 2천564t을 생산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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