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축구대표팀 중국 완파에 "이대로 우승까지!"

편집부 / 2015-08-03 08:51:06
△ 슛 하는 김영권 (우한<중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김영권이 슈팅하고 있다. 2015.8.3 jjaeck9@yna.co.kr

< SNS여론> 축구대표팀 중국 완파에 "이대로 우승까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와 이게 정말 얼마 만에 보는 시원시원한 경기력이냐. 이대로 우승가자!" (네이버 아이디 'fash****')

2일 밤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EF)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등한 실력차를 증명하며 중국을 2-0으로 완승을 하자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재미있는 경기를 봤다"며 즐거워했다.

네이버 닉네임 '수리수르만수르'는 "감독 하나는 이번에 진짜 기막히게 뽑아놨다"며 대표팀의 수장 슈틸리케 감독을 치켜세웠고 '반장선거'는 "집 나갔다가 드디어 돌아온 한국의 '압박'…그리웠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최근 슈퍼스타 영입으로 자국 리그가 급성장하면서 '한국과 대등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여온 중국을 해외파 없이 완파한데 대한찬사가 이어졌다.

'fact****'는 "중국이 한국한테 라이벌이니 어쩌니 하려면 최소 월드컵 5회는 진출하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한국이 8회 연속 출전하면서 온갖 치욕을 몸으로 겪으며 쌓은 경험치와 실력인데 그걸 돈으로 단시간에 따라잡나. 중국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중국을 향한 쓴소리를 적었다.

누리꾼 'grim****'는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를 한명 한명 거론하며 "이게 바로 K리그의 존재이유! 비록 인기는 조금 떨어지지만 우리 국대(국가대표)가 이 정도하는 건 K리그 덕"이라며 "폼 떨어진 유럽파보다는 K리그에서 좋은 선수 뽑아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리 국대의 미래를 위해 낫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리펀'은 "경기 보면서 느낀건데 중국에서 축구에 투자하는 돈의 절반만 한국 리그에 투자했어도 외국인들이 '한국 왔으니 K리그 한번 보고 갈까?'할 정도 수준까지는 충분히 될 것 같더라"며 한국 축구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샀다.

네이버 이용자 'Swor****'는 "인맥 축구 처단하니까 한결 낫잖아. 안 그래도 땅도 좁고 인구도 적은데 서로 편 가르고 인맥으로 나누고 그러지 말자"고 했고 'UPSR****'는 "이번에 이겼다고 이렇게 무시하다가 몇년 뒤에 지지 말자. 우리도 투자해야 한다. 아시아권에서만 놀 거 아니잖아"라고 애정이 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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