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서울대출신 강도·롯데그룹 분쟁

편집부 / 2015-08-02 10:00:00

<주간 화제의 뉴스> 서울대출신 강도·롯데그룹 분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대 출신 강도와 TV 드라마를 무색하게 하는 롯데그룹 분쟁이 7월 마지막 주 누리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7월 다섯째 주(25~31일) 네이버가 집계한 인터넷 뉴스 주간 클릭 순위 1위는 '새마을금고 강도 알고 보니 서울대졸·교사 출신이었다'(30일, 사회)가 차지했다.

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최모(53) 씨가 서울대 사범대학 81학번으로, 1988년 2월 졸업 후 2년 2개월 동안 강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1990년 사직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강도도 고학력 시대냐"며 혀를 찼다.

최씨는 지난달 20일 낮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장난감 총으로 직원을 위협, 2천400만 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가 범행 6일 만에 강남구 수서동 지인 집에서 체포됐다.

애초 최씨는 자신의 최종학력을 은평구 소재 모 고교라고만 진술해 경찰조차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최씨는 "그동안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 등 말할 기회는 있었지만 차마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형제의 난에 이어 부자간 대립으로 비화한 롯데그룹 분쟁 기사는 2위를 비롯해 8건이 전체 50위 안에 들었다.

이중 '"1조 날렸다" 말에 격분… 신격호, 차남과 담쌓아'(2위, 31일, 경제), '롯데 '신동주의 난' 실패…창업주 신격호 강제퇴진'(4위, 28일, 경제), '롯데 '신동주의 난' 실패…창업주 신격호 퇴진'(8위, 28일, 경제)이 10위 내에 들었다.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데서 시작한 이번 롯데그룹 사태는 31일 롯데 일가가 신격호 회장 부친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연일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롯데그룹이 차지하는 위상의 현저한 차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롯데가 후계자들과 가족의 이야기가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관련뉴스가 주목받았다.

정치 분야에서는 ''광복70주년 기념' 내달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31일)가 1위에 올랐다.

정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이다.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코카콜라 마신 뒤 60분간 내 몸은 이렇게 변한다"(30일)를 가장 많이 봤다.

미국의 대표 음료인 코카콜라를 마시고 나서 한 시간 후 몸의 변화를 알려주는 그래픽이 관심을 끌고 있다는 뉴스로, '약사 변절자'(http://therenegadepharmacist.com)라는 웹사이트는 콜라 섭취 후 벌어지는 몸의 증상을 10∼20분 간격으로 요약해 그래픽에 담았다.

이밖에 '같은 사람 맞나요?…체중의 80% 줄여 새 삶 찾은 여성 사연'(세계, 31일), '2015년 상반기 인기 카메라는 이것'(IT·과학, 27일), '델 토로 감독 "'퍼시픽림2'에 한국 로봇 등장"'(TV연예, 24일), '강정호, 9회초 결승 홈런 폭발'(스포츠, 29일)이 분야별 가장 많은 클릭 수를 기록했다.

주간 댓글 순위에서는 정치 분야의 '박근령 "日에 '과거사 사과' 자꾸 이야기하는 것 부당'(30일)이 1만 3천120개의 댓글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근령 씨가 30일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인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다.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앞서 근령 씨는 일본 방문 중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대담에서 일본의 과거사를 놓고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며, 신사참배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해 논란이 일었다.







2위는 사회 분야의 ''세모자 사건' 대국민 사기극?…어머니 '무고 혐의' 입건할 듯'(28일)으로, 댓글이 6천895개, 3위는 경제 분야의 '닭값 뚝뚝 떨어지는데…더 비싸지는 치킨 값'(30일)으로, 댓글이 6천890개 달렸다.

그밖에 분야별로 '초소형 전기차 보급 제자리걸음… 운행 불발, 왜'(생활·문화, 28일, 댓글 1천998개), '미쓰비시, 중국인은 '포로' 한국인은 '징용'…"상황 달라"'(세계, 27일, 댓글 1천975개), '위기의 한국 스마트폰…돌파구는 있나'(IT·과학, 30일, 댓글 1천610개), ''무한도전' 가요제, 싸우다가 명곡 나온다'(TV연예, 25일, 댓글 6천550개)에 가장 많은 누리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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