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50명, 한자리 모여 청년문제 놓고 '난상토론'

편집부 / 2015-08-01 18:53:01
테이블 옮기며 토론 벌이는 '월드카페' 방식으로 정책 제안
△ 청년전략대토론회 '와글와글' (서울=연합뉴스) 대학생 단체 청년전략스페이스는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구청 5층 다목적홀에서 '청년전략 대토론회 와글와글'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28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자유토론을 펼쳤다. 2015.8.1 << 청년전략스페이스 제공 >> photo@yna.co.kr

대학생 250명, 한자리 모여 청년문제 놓고 '난상토론'

테이블 옮기며 토론 벌이는 '월드카페' 방식으로 정책 제안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대학생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실업, 복지, 통일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약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결과물은 정책 보고서로 만들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대학 학생회가 모여 만든 단체 청년전략스페이스는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구청 5층 다목적홀에서 '청년전략 대토론회 와글와글'을 개최했다.

1부 패널토론에서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김한성 의장은 "3포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 5포세대(3포에 더해 주택마련·인간관계도 포기)에 이어 '달관세대'라는 말까지 나왔다"면서 "가장 큰 문제인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의 문유진 위원장은 "스웨덴 대학생들은 한달에 40만원 가량 지원금을 받는다"면서 "반면 한국 대학생은 등록금을 벌려고 한달 평균 100시간의 노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하다'의 유지훈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년계층이 확보해야 할 것은 주거지원, 통신비 지원, 교통비 지원 등을 가능케 할 '청년고용재정 3% 예산 확보'"라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했다.

2부 대학생 자유토론은 '월드카페'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각각 다른 주제의 소규모 토론이 10개 남짓한 테이블에 마련되고, 참가자들이 이중 일정 수의 테이블을 선택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토론 방식이다.

이날 250여명의 대학생 참가자들은 청년실업, 청년복지, 대학교육, 스펙, 통일 등 9개 주제 중 관심이 가는 3개 주제를 선택해 테이블을 세 차례 옮기며 각 30분 동안 자유토론을 펼쳤다.

청년전략네트워크 이태우 홍보기획팀장은 "주제별로 토론 결과를 정책 제안 보고서로 정리하면서 토론을 마칠 계획"이라면서 "결과물은 청년전략네트워크가 취합해 전국을 돌며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하고, 향후 선거에 반영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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