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건강검진 결과 공개 "건강 이상무"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건강검진 결과 확인됐다고 캠프 측이 3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67세의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건강문제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선언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주치의인 뉴욕 주 마운트키스코 의료그룹의 내과 과장인 리사 발댁은 캠프에 보낸 서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매우 건강하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봉직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관심인 꽃가루 알레르기와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은 60세 이상의 여성에게는 일반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12년 12월 장염에 걸려 실신,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으며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입원치료를 받다 한달여 만에 업무에 복귀한 적이 있어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돼왔다.
당시 공개석상에 렌즈 표면에 여러 개의 수직선이 그려진 두꺼운 안경을 쓰고 종종 나타났던 것도 뇌진탕 후유증 때문이었다.
캠프 측은 건강기록 공개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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