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신선호 "신격호, 후계자는 신동주로 생각"
신격호 총괄회장은 오래전부터 장남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후계자로 생각해왔다고 신선호 일본 산사스 식품회사 사장이 밝혔다. 신 사장은 오늘 오후 7시께 선친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신 전 부회장 자택을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양국 롯데를 신 전 부회장이 모두 운영해야 하는 것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어쨌든 최종 경영자는 장남"이라고 못박았다. 신 사장은 이어 "(신 총괄회장이) 동주가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의견이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광복 70주년' 내달 14일 임시공휴 검토
정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광복절인 다음달 15일이 휴일인 토요일이라서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고, 관계부처의 실무선에서 검토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를 비롯해 과거 서너차례 임시공휴일 지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관공서 휴무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동·하계 모두 유치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했다. 베이징은 총 85표 중 44표를 얻어 40표에 그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제치고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1표는 기권이었다. 총회에는 IOC위원 100명 중 89명이 참석했고, 입후보국 위원 3명과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제외한 85명이 투표를 했다.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베이징은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해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 한강 조류·상수원 냄새 정상…한달만에 경보 해제
한강 잠실수중보 상·하류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서울시는 27일에 이어 30일 한강물을 수거해서 검사한 결과 잠실수중보 상·하류 모두 조류농도가 조류주의보 기준 아래로 나타나 조류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연속해서 두차례 이상 검사한 결과 조류농도가 기준치 이하일 때 해제된다. 한강에는 지난달 30일 15년 만에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한강의 조류 농도는 강우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5∼26일을 전후해 내린 비의 영향으로 27일 검사 때부터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시는 이날 자체적으로 발령했던 상수원의 냄새주의보도 함께 해제했다.
■ 방북 전문가들 "금강산 소나무 재선충병 아니다…회복 가능"
북한 금강산 일대 소나무의 병해충 실태를 조사하고 돌아온 남한 산림 전문가들은 "소나무 피해는 있었지만 재선충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산림 전문가 8명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약재를 지원하면 (소나무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문가들은 피해 범위에 대해서는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산림과학원과 수목보호협회 소속 전문가들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8명은 29일 북한의 요청으로 금강산 소나무 병해충 실태를 공동조사하기 위해 방북했다.
■ 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장 함몰…1명 중상·11명 경상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 바닥이 일부 무너지면서 12명이 추락해 부상했다. 오늘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바닥이 일부 함몰해 근로자 12명이 8m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사고는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두께 20㎝ 정도인 가설 철골빔이 콘크리트 하중을 못이겨 지하 7층으로 내려앉아 일어났다.
■ 野 "박근령 '과거사 사과요구 부당' 언급, 부적절"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가 최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에 대해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언급을 한 것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망언도 세상에 이런 망언이 없다"면서 "일제침략으로 수많은 민족 선열이 희생당하고 탄압받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친동생이 가질 수 있는 역사관인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고노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조차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려는 집권 자민당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친동생이 아베 정권의 망동을 두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 세월호 유족 뺨때린 60대…"과거 박원순 시장도 때렸다"
경기 안산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옆 유가족대기실에서 유족의 뺨을 때린 박모(66·여)씨가 4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을 "빨갱이"라 비난하며 때린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 16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에서 단원고 희생학생 아버지인 A(44)씨의 뺨을 3대 때린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는 근처를 지나가던 중 세월호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잘못도 없는데 왜 정부를 비판하느냐"며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항의하던 중 A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 "근육량 줄면 지방간 발생위험 최대 4배 높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최대 4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 교수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1만5천132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무와 근감소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자 중 근감소증으로 진단된 사람은 29.4%(4천459명)에 달했다. 이들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근감소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최소 1.6배에서 최대 4배까지 높았다.
■ 위키리크스 "미NSA, 일본 장관·기업들도 감청"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1기 내각의 장관들과 미쓰비시 등 주요 기업을 불법감청했다고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가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타깃이 된 도쿄'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NSA가 2006년 9월부터 1년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미야자와 요이치 경제산업상 등 정부 관료와 주요 기업의 전화번호 35개를 감청했다고 폭로했다. 감청대상에는 재무성과 일본중앙은행 관계자의 번호는 물론 대기업인 미쓰비시의 천연가스 부문과 미쓰이의 석유 부문 번호도 포함됐다. 감청은 미국 및 유럽연합 국가와의 외교관계 전략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농산물 수출과 무역분쟁, 기후변화, 핵 및 에너지 정책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도 대상이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