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배당 재개…주당 500원 수준"(종합)

편집부 / 2015-07-31 17:12:36
"단통법 여파로 가입자당 매출 성장 목표 3%대로 하향"


KT "올해 배당 재개…주당 500원 수준"(종합)

"단통법 여파로 가입자당 매출 성장 목표 3%대로 하향"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KT[030200]가 올해 주당 500원가량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신광석 재무실장은 31일 실적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는 통신사업 경쟁력 약화와 대규모 명예퇴직 등에 따라 배당을 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수익성이 제고된 만큼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에 기반해 연간 수익성을 전망할 때 배당금은 주당 5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작년 7천19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함에 따라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신 실장은 "실적을 개선해 배당을 기본적으로 확대하고, 수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게 경영진의 기본 방침"이라며 "향후 배당 정책은 수익성 개선,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고, 탄력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입자당 매출(ARPU)과 관련해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소비자들의 합리적 요금 선택과 단말 구매 패턴 확대, 20% 요금을 깎아주는 선택 요금할인제의 도입 등으로 올해 ARPU 성장률 목표치를 4%대에서 3%로 하향조정했다"며 "KT의 경우 LTE 보급률이 아직 낮고, 데이터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ARPU 성장 여력은 여전하다"고 답했다.

그는 "기가 LTE처럼 데이터 시대에 걸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월 5만9천900원 이상의 높은 요금제 고객을 확대하고, 데이터 가치를 제고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ARPU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실장은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핀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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