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엘살바도르 식량 문제 해결에 나섰다

편집부 / 2015-07-31 15:41:44
450만 달러 규모 '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개개발사업' 착수

한국 정부, 엘살바도르 식량 문제 해결에 나섰다

450만 달러 규모 '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개개발사업' 착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정부가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엘살바도르의 식량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450만 달러(52억 6천500만 원) 규모의 '엘살바도르 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관개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지하 수자원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쌀 생산량을 확대할 관개시설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국 정부에 개발 사업을 요청했다.

이에 코이카는 엘살바도르의 물 이용 방안을 확대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가 기초 식량 작물인 쌀 농업 확대를 위한 관정 개발, 관개시설 구축, 농민 교육 및 농민 공동체 조직을 통한 농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착수식은 3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외교부 청사에서 김병섭 주엘살바도르 한국대사, 코이카의 김영목 이사장과 강승헌 현지 주재원, 그리고 우고 마르티네스 엘살바도르 외교부 장관, 오레스테스 오르테스 엘살바도르 농림축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목 이사장은 "풍부하고 잠재적인 수자원의 과학적인 활용으로 가뭄에 대응하는 동시에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확대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오레스테스 오르테스 장관은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면서 "엘살바도르의 기후변화 문제와 농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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