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2015-07-31 12: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오늘 롯데가 제삿날…'왕자의 난' 중대 고비



롯데그룹 후계를 둘러싼 다툼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로 예상되는 신격호(94) 롯데 총괄회장 일가의 가족회의가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가족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는 이유는 신 총괄회장의 부친인 신진수씨의 제삿날 음력 6월 16일이 양력으로 따지면 오늘이기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88)씨가 어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도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통상 제사를 모시는 자리에 일가족이 참여해 식사를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눈다는 점에서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가족회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말 고속도로 혼잡 '절정'…서울∼강릉 6시간30분



이번 주말 고속도로는 올여름 휴가기간 중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영동선 지·정체가 특히 심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주 토요일인 8월1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487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메르스 충격'을 받았던 6월 첫주 토요일은 398만7천대, 7월 첫주 토요일은 432만8천대였다. 이번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로 전망된다. 대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3시간, 강릉까지 6시간30분, 부산까지 7시간10분, 광주까지 5시간10분, 목포까지 6시간10분이다.



■ 與, 해킹 의혹에 '맞대응'→'무대응' 전략 전환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연일 계속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에 '무시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이번 의혹을 촉발한 캐나다 연구팀 '시티즌랩'의 연구원을 불러 화상회의를 열고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 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맞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야당의 공세에 일일이 응수할 경우 오히려 '해킹 정국'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적 무시'를 통해 이번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속내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 野, 청년일자리특위 설치…與노동개혁에 '맞불'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대응해 노동문제를 포함한 경제 정책 전반을 함께 다루자는 '맞불 카드'를 마련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위해 당내에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노동·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추미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여당 안은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한 노동개혁인지 불분명하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장사를 하는 것"이라며 "이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당 대책위를 일단 구성했다"고 말했다.



■ 6월 산업생산 0.5%↑…메르스 악재 속 넉달 만에 반등



월간 전체 산업생산이 지난 6월에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광공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 데다가 앞서 3개월 연속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덕분이다. 그러나 6월에 기승을 부렸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소비는 2011년 2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2월 2.2% 증가하고서 3월(-0.5%), 4월(-0.4%), 5월(-0.6%)을 포함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 수학시험 2018년부터 어려운 문제 출제 금지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년부터(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교육과정의 평가 지침에 제시된 수준 이상으로 수학 문제를 어렵고 복잡하게 출제하는 것이 금지된다. 수학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학과 교육과정 연구진'은 오늘 오후 서울교대에서 '2015 교육과정 개정 2차 공청회'를 열고 수학 교육과정의 2차 시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개정 수학 교육과정 시안을 개발 중인 연구진은 수학 과목의 2차 시안에는 1차 시안에서는 다루지 않은 '교수학습 유의사항'과 '평가 유의사항'을 넣었다. 특히 '평가 유의사항' 지침은 영역별로 신설해 필요 이상으로 고난도의 복잡한 문항을 출제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 메르스 환자 26일째 '0'…중동귀국자 의심증상에 일부 격리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환자 수 186명, 사망자 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 신규 환자는 오늘 기준으로 이달 6일부터 26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역시 12일 이후 20일째 발생하지 않아 치명률은 19.35%를 유지했다. 다만 이번 메르스 사태와 별도로 최근 중동에서 귀국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이와 관련해 일부가 격리 상태에 있다.



■ 전방부대 병사, 공용휴대폰으로 부모님 전화 받는다



올해 안으로 전방 부대 병사들은 생활관 공용 휴대전화로 부모님의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올해 연말까지 전방과 격오지 부대에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전화' 1만1천364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병사 생활관 방마다 1대씩 비치되며 병사들은 일과 이후나 휴일에 사용할 수 있다. 생활관 방은 부대마다 규모가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8∼10명의 병사가 생활한다. 지금까지는 병사가 부모님과 통화하려면 부모님께 전화를 거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수신용 휴대전화가 보급되면 부모님이 병사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 연소득 2천만원 넘는 장기체납자, 건강보험 혜택 못본다



다음달부터 연소득이 2천만원 이상이거나 재산이 2억원을 넘는 사람이 건강보험료를 장기 체납하면 병·의원이나 약국에 갔을 때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추후 보험료를 납부한 뒤에는 환급을 통해 건강보험 부담분을 돌려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체납 상태에 있을 때에는 진료비의 100%를 본인이 납부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고액·장기 체납자에 대한 사전 급여제한 대상자 기준을 '연소득 1억원 또는 재산 20억원 초과자'에서 '연소득 2천만원 또는 재산 2억원 초과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급여 제한 대상이 되는 '장기 체납'의 기준은 기존대로 6회분(6개월분) 이상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경우다.



■ 일본, 후쿠시마 사고로 문 닫았던 원전 재가동



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사고로 문을 닫았던 원전을 다시 가동한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규슈(九州)전력이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달 10일 센다이(仙台)원전 1호기를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오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규슈 전력은 중대 사고를 가정한 대규모 훈련을 어제 마무리했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 전 검사도 같은 날 종료됐다. 현재 일본은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모든 원전을 가동 중단한 상태이며 센다이 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일본 내 원전이 차례로 재가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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