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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is photo dated Wednesday, July 29, 2015, French police officers carry a piece of debris from a plane in Saint-Andre, Reunion Island. Air safety investigators, one of them a Boeing investigator, have identified the component as a "flaperon" from the trailing edge of a Boeing 777 wing, a U.S. official said. Flight 370, which disappeared March 8, 2014, with 239 people on board, is the only 777 known to be missing. (AP Photo/Lucas Marie) |
< SNS여론> 실종 500일 말레이기 파편 발견에 "시신은 어디에"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드 '로스트(Lost)'가 말도 안 되는 줄거리는 아니었구나…."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동아프리카 인근 섬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31일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선 늦게라도 잔해를 발견해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cake****'는 "아이고 잔해라도 찾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곧 찾을 수 있겠죠 ㅠㅠ? 타지에서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빨리 발견되길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다음 닉네임 '파리빠게스뚫러쥬르'는 "뒤늦게라도 찾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냈다.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언급하며 실종자들이 어딘가에 살아있길 바라는 이들도 있었다.
"진짜 승객들 어디 무인도에라도 살아있는 거 아냐?"(네이버 아이디 'love****'), "김윤진 나오던 미드가 실제로 벌어진 건 아닌지"(네이버 아이디 'ckdg****')와 같은 글처럼 말이다.
여전히 비행기 본체와 승객들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bobg****'는 "어디에서 사라졌는지도 모른 채 몇 백명의 사람들이 바닷속에 있다고 생각하면 참담하기 그지없다.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알면 찾아보기라도 할 텐데"라며 한탄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aaaa****'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묻히는가 싶었는데 대박"이라며 "실종자들의 시신도 발견되길"이라고 썼다.
앞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세이셸 인근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항공기 날개의 일부로 보이는 2m 길이의 흰색 물체가 발견됐다.
이 물체는 보잉777 기종의 날개 뒤편 부품인 플래퍼론과 유사해 보여 지난해 3월8일 실종된 MH370편의 잔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MH370편은 보잉777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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