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일본어로 인터뷰한 롯데 신동주에 "일본가문?"

편집부 / 2015-07-31 07:21:13

< SNS여론> 일본어로 인터뷰한 롯데 신동주에 "일본가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동생과 '형제의 난'을 벌이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30일 국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말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신 전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을 다시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 지시서를 공개했지만 누리꾼들은 그가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인터뷰했다는 사실에 더 주목했다.

네이버 이용자 'puss****'는 "일본말 인터뷰 보니 (롯데가) 일본 기업이란 게 와 닿네. 롯데는 한국에서 돈을 더 많이 벌지만 기반이 일본 롯데라더라. 그래서 일본 롯데 홀딩스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가 향후 승패를 가르는 듯"이라고 적었다.

트위터리안 'writ****'는 "와… 신동주 씨는 한국말을 못하는 건가? 한국 언론이랑 인터뷰하는데 일본어로 하네. 뭔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gogo****'는 "충격. 한국어 못하네 진짜. 하다못해 한국에서 사업하는 지사장이나 완전 외국인 분들도 어눌하게나마 한국어 하던데 이건 좀 심했다"며 "득이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되는 인터뷰인 듯"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트위터 아이디 '머니가 필요해'는 "다들 일본식 이름도 있고 이건 완전히 일본 가문"이라며 "한국인 핏줄이라서 한국인? 기가 막힌다. 차라리 로버트 할리처럼 한국인 핏줄은 아니어도 뼛속까지 한국에 적응해야 한국인이다"라는 의견을 적었다.

누리꾼 'doin****'는 "오너가 일본 이름에 일본말 하는데 한국기업? 일본 기업 하나 때문에 나라가 떠들썩하다"며 "롯데가 한국 기업이면 소프트뱅크도 한국 기업"이라고 꼬집었다.

다음 닉네임 '만물박사'는 "국적은 한국일지 몰라도 정신은 일본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밝혔다"며 "결국 롯데는 한국에서 돈만 벌어가는 일본 회사"라고 지적했다.

신 전 부회장이 이날 공개한 지시서를 통해 롯데 일가가 일본 이름으로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의 목소리도 나왔다.

'zuny****'는 "창씨개명시켰다고 일본놈들 욕할 게 뭐있냐. 조선놈이 버젓이 일본 이름 쓰고 지 자식들도 전부 다 일본이름으로 부르는데"라며 "저런 공문에 일본 이름을 쓰는건 무늬만 한국인일뿐 실제로는 일본 사람이라는 것. 우리만 신격호네 신동주네 한국 이름 쓰지, 일본 포함 전 세계 모든 언론은 일본 이름으로 부른다"고 불쾌한 기분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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