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시설 사찰단에 미국측 인사 참여 불허"

편집부 / 2015-07-31 02:34:42
△ 이란 정부가 핵시설을 방문할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이란핵협상 타결 후 기자회견하는 IAEA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핵시설 사찰단에 미국측 인사 참여 불허"



(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핵시설을 방문할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에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압바스 아라흐치 외무차관은 국영TV로 30일 방영된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IAEA 사찰단원이 이란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출신인 경우에만 이란이 사찰단원의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26일 그가 국회의원들과 만날 당시에 했던 것으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아라흐치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들로부터만 사찰단원을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타결된 협상안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AEA 사찰단원들이 "민감한 내용이 든 군부 측 문건"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1980년에, 캐나다는 2012년에 각각 이란과 단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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