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NA그룹, 항공화물처리업체 스위스포트 3조원에 인수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중국 HNA그룹이 스위스의 항공화물처리업체 스위스포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HNA그룹은 이날 프랑스의 사모펀드 PAI파트너스로부터 스위스포트의 지분을 27억 스위스프랑(약 3조2천595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HNA그룹은 중국 4위 민영항공사인 하이난항공을 소유하고 있으며, 스위스포트는 전세계 48개국에서 매년 410만t의 항공 화물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업체다.
FT는 이번 인수 계약이 중국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연말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 업체의 인수로 스위스포트가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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