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IS 연계 조직·테러용의자 5명 적발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쿠웨이트 내무부는 30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국내조직을 적발하고 테러 용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IS로부터 극단주의 사상 교육과 군사훈련을 받았으며 일부는 이라크 모술에서 실제 전투에 가담했다고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 경찰은 용의자 중 한 명의 집에서 테러를 부추기는 IS의 책과 깃발을 압수했다. 검거된 테러 용의자는 모두 쿠웨이트 국적자였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달 26일 IS가 배후를 자처한 시아파 모스크 테러가 일어난 뒤 자국 내 IS 연계 조직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용의자는 시아파 모스크 테러와는 관계가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달 18일 IS와 연계된 조직에 가담하거나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43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도 5월 IS가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폭탄테러 2건이 1주 간격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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