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2015-07-30 12: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반도체가 삼성 실적 이끌었다…분기매출 역대최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과 약 5년 만의 영업이익 최고치를 올리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하강 국면에서 실적 방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반도체가 V자형 반등 국면에서도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낸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력이던 IT모바일 부문은 영업이익 3조원 벽을 넘어서지 못한 채 정체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천400억원, 영업이익 6조9천억원의 2015년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47조1천200억원)보다 약 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조9천800억원)보다 약 15% 증가했지만 작년 동기(7조1천900억원)보다는 약 4% 감소했다.





■ 롯데 신동주·동빈, 서로 롯데홀딩스 주총 승리 '장담'



롯데그룹의 후계다툼이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표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신 회장이 어제 한국·일본 롯데 지배 고리의 핵심인 일본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신 전 부회장도 오늘 3분의 2 지분이 우호세력이라며 이사회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맞섰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의 배경에 대해서도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신 회장에 의해 해임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주총 표 대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해킹' 대치격화…"안보자해행위"vs"특검·국조추진"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격화되고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는 일단 다음 달 6일 합의한 전문가-국정원간 기술간담회에서 해킹 의혹을 따진 뒤 국정원의 2차 현안보고나 현장검증 등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해킹 의혹을 둘러싼 정치일정은 8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야당은 오는 9월초 시작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를 풀가동, 해킹 의혹을 파고들며 이슈화할 태세다. 더욱이 야당은 오늘 진상규명이 미진할 경우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야당의 이같은 요구를 '트집잡기'로 규정하고 있어 향후 여야간 정국 주도권을 놓고 양보없는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방부, 北 반박…"한미훈련은 대화 전제조건 될 수 없다"



국방부는 북한이 미국에 대화의 조건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대화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것"이라며 "남북 교류와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은 전제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수험생이 시험 문제를 풀지 않으면 시험에 대비할 수 없는 것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 제네바 주재 북한 대사 "위성 권리 있다"…로켓 발사 시사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비핵화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중국과 미국, 스위스, 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관들을 동원해 '맞불 작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에 이어 서세평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서세평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위성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은 주권 국가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로 위장해 장거리 로켓 발사 시험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메르스 신규환자 25일째 '0명'…사망자 19일째 발생하지 않아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환자 수 186명, 사망자 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오늘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이달 6일부터 25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9일째 생기지 않았다. 치명률도 19.35%를 유지했다. 메르스 감염 후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이 중 11명은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는 상황이다.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날부터 28일 후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 '김용판 재판서 위증 의혹'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유죄를 끌어내기 위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신 부장검사)는 오늘 권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권 의원은 "허위라는 점을 알면서도 법정에서 증언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권 의원은 "검찰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을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 조현아 '구치소 청탁' 브로커, 제3자 통해 접근 시도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구치소 편의 제공' 로비를 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가 실제로 제3의 인물을 통해 구치소 내부에 접근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브로커 염모(51·구속)씨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당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통해 교도관 등 구치소 내부 인물들에게 접근했다. 염씨는 내부 인물을 직접 알지 못해 구치소 상황을 잘 아는 A씨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교도관 등에게 청탁을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 A씨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실제로 청탁이 성사됐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새마을금고 강도 알고보니 서울대졸·교사 출신이었다



서울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가 알고 보니 명문대를 졸업하고 한때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피의자 최모(53)씨는 서울대 사범대학 81학번으로, 1988년 2월 졸업 후 2년 2개월 동안 강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1990년 사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려 일찍 교직을 떠난 최씨는 본인의 자동차 부품 회사를 차려 운영하다 1999년 부도를 맞고, 이때부터 퀵서비스 기사 생활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아들이 진 빚 3천만원을 포함해 본인 생활비 등 때문에 지인에게서 빌린 총 5천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 실종 말레이기 추정 잔해 500일만에 아프리카서 발견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동아프리카 인근 섬에서 발견됐다. 실종 여객기의 잔해로 확인될 경우 16개월 이상 미제로 남아있는 세계 항공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인 이번 사건을 푸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세이셸 인근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 항공기 날개의 일부로 보이는 2m 길이의 흰색 물체를 청소부들이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물체가 보잉777 기종의 날개 뒤편의 부품인 플래퍼론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지난해 3월8일 실종된 MH370편의 잔해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MH370편은 보잉777기였다. 이에 프랑스 항공당국은 물론 그동안 MH370편을 수색해온 말레이시아와 호주 정부도 새로 발견된 물체가 MH370편의 잔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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