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주에 맞선 에드링턴코리아의 43도 위스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주류수입업체 에드링턴 코리아는 30일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 레어 캐스크(The Macallan Rare Cask)'와 '맥캘란 파인오크 17년(The Macallan Fine Oak 17 Year old)'을 선보였다.
두 제품은 모두 알코올 도수 43도다. 위스키 시장에 최근 31도까지 출시되며 저도주 열풍이 부는 것과는 상반된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현재의 저도주 위스키 트렌드를 쫓아가기보다는 싱글몰트 위스키의 독특한 풍미를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캘란 레어 캐스크는 희귀한 16가지 오크통에 담긴 원액들을 조합해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로, 700㎖ 기준 40만원이다.
여성과 젊은 소비자를 위한 맥캘란 파인오크 17년은 부드럽고 섬세한 풍미가 있는 위스키로, 가격은 700㎖ 기준 23만9천원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90만 상자(1상자당 700㎖×12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감소했으나, 싱글몰트 위스키는 같은 기간 3만5천800상자가 판매돼 작년 동기( 3만1천300상자)보다 약 14% 늘었다.
이 중 맥캘란은 1만6천 상자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2천700상자)보다 26% 성장했다고 에드링턴 코리아는 소개했다.
에드링턴 코리아는 두 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 진출 30주년인 2020년까지 몰트 위스키 시장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리플렉션', '넘버식스' 등의 순차적 출시 계획도 전했다.
김주호 에드링턴 코리아 대표이사는 "오늘 출시한 위스키는 맥캘란의 한국진출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국내 몰트위스키 시장을 두 배로 확대시킬 라인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