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광복70주년 맞아 관련 도서·자료 전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도서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30일 '광복, 다시 찾은 빛의 기억'을 주제로 관련 도서 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자료실1에서는 태극기와 세계 국기 관련 책 32권이, 일반자료실2에서는 독립운동가 관련 도서 33권이 각각 전시된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대한민국 전쟁과 광복, 세계대전 관련 영상 자료를 전시한다.
생각마루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군함도'로 알려진 일본 하시마 섬(端島)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일본 나가사키 앞 바다에 있는 하시마 섬은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징용돼 노역했던 곳으로, 최근 논란 끝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전시 자료는 한수산 작가가 하시마 섬에서 강제노동으로 혹사당하다 원자폭탄에 희생된 피폭 한국인들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소설 '까마귀' 집필을 위해 수집한 것들이다.
다음 달 3일에는 최초의 태극기 그림을 발견한 송명호 중부대 교수가 '최초의 태극기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한다.
부대행사로 '독립운동가에게 드리는 편지' 쓰기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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