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60년 이상 산 토박이 찾습니다"

심귀영 기자 / 2015-07-30 08:38:02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서울의 중심인 중구에 오랫동안 거주한 '중구 토박이'를 찾는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955년 10월 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계속해서 60년 이상 거주했으면서 실제로 주민등록이 된 사람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신고서에 성명, 주소, 거주기간, 집안의 자랑거리, 최초 정착지역과 연대, 거주지에 대한 옛 기억을 써서 다음 달 31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 내면 된다.

구는 토박이 신청자들을 직접 면담하고 주민등록표, 동적부,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등 관련 조사를 해 토박이로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들에게는 10월 구민의 날 행사 때 '토박이패'를 준다.

현재까지 발굴된 중구 토박이는 총 196명으로, 이 중 최고령자는 올해 94세인 명동 거주자 박규원씨다. 또 중구에 가장 오래 산 구민은 5대조부터 150년간 중림동에 거주하는 홍보물(90)씨다.

이들은 1999년 12월 중구토박이회를 구성해 중구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행사를 열고 있으며, 2009년에는 '국민 만담가' 고 장소팔 선생의 기념 동상을 다산교 앞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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