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아일랜드예술대, 위안부 피해자 초청 하계연주회 개최

편집부 / 2015-07-30 08:30:01

미국 롱아일랜드예술대, 위안부 피해자 초청 하계연주회 개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예술대학(Long Island Conservatory·학장 김민선)이 29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형식의 하계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저녁 뉴욕 롱아일랜드 이스트노르윅의 첼시맨션의 야외에서 진행된 연주회에는 위안부 피해자로 미국을 방문 중인 이용수(87) 할머니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연주가를 중심으로 이 대학에 소속된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작곡된 '아리랑 변주곡'(작곡자 문현실)이 처음으로 연주돼 관심을 끌었다.

피아노, 플루트, 첼로의 선율에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이 차례로 어우러지며 위안부의 슬픔과 한(恨)을 표현해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조, 성악가 랜디 브룩스 등이 등장했으며 뉴욕한인회장인 김 학장도 직접 비발디의 바이올린 작품을 연주했다.

이 음악회는 매년 여름 첼시맨션에서 열려 왔으며 올해로 8회째다.

이 할머니는 이날 음악회에 이어 29일에는 시민운동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뉴욕 한인변호사협회 등이 뉴욕 퀸즈보로 커뮤니키대학 내 쿱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 개최하는 '침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행사에 참석해 위안부 피해에 대한 증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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