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2015-07-30 08: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9월 인상 가능성은 열어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결정 내용을 밝혔다. 또 연준은 지난 3월부터 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 전까지의 미국 경제 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두드러진 성명 문구의 변화가 없는 이날 FOMC 성명을 기준금리 인상이 오는 9월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신호로 충분히 간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 '왕자의 난 2라운드' 롯데홀딩스 주총…"신동빈, 과반지분 확보"



롯데그룹은 29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사회 결정의 적절성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소집돼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간에 표 대결이 벌어지더라도 이사회 결정이 번복되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게 된다. 이런 가운데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생 신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려다 무위에 그친 신 전 부회장이 이날 밤 일본에서 전격 귀국했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앞두고 일본에 남아 이사와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신 전 부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설득에 주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 낮 최고 36도 '찜통더위'…남부 지방 폭염경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남 일부, 경북 일부, 경남 일부, 제주 북부, 대구, 울산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도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예상 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4도, 대전 32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울산 35도, 제주 35도 등이다.



■ 조선 빅3, 해양플랜트 손실 최대 10조원 달할듯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해양플랜트로 입는 손실만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들 업체가 3~4년간 버는 돈과 맞먹는 액수로 한번 잘못된 선택이 기업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해양플랜트를 집중적으로 수주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손실은 8조여원이다. 현대중공업이 3조2천400여억원, 삼성중공업이 2조여원, 대우조선이 3조여원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빅3의 해양플랜트 손실이 8조원을 훌쩍 넘는 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도 대우조선 등에서 1조원이 넘는 해양플랜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전체 해양플랜트 적자만 최대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 "탈레반 최고지도자 오마르 2년전 사망" 아프간 대통령실 확인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무장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1960년생 추정)가 2년 전 숨졌다고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이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아프간 정부는 신뢰할만한 정보에 근거해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2013년 4월 파키스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아프간 정부는 아프간 평화회담을 위한 토대가 예전보다 더 마련됐다고 생각하며 모든 무장 반군 단체가 이번 기회를 잡아 평화 절차에 합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20시간 밤샘조사…檢, 영장 검토



분양대행업자로부터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남양주을) 의원이 20시간 넘게 밤샘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귀가했다. 오전 6시 3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금품수수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는 단순 정치자금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의원이 금품을 받은 시점이나 지위·활동 영역 등에 비춰 정치자금보다는 대가성 금품 거래 쪽에 무게를 두고 뇌물수수나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 '메르스' 고용유지지원금 절반 이상 여행사에 지급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타격을 받아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의 절반 이상은 여행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 후 이달 27일까지 메르스로 인한 경영 타격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모두 524개 사다. 지원 대상 근로자는 4천974명, 지원액은 52억5천여만원이다. 지원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이 가장 많아 286개 사(54.6%)에 달했다. 다음으로 도·소매업 84개 사(16.0%), 음식·숙박업 72개 사(13.7%) 등이 지원을 받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종업원을 해고하는 대신 휴업이나 휴직 조치를 하면, 정부가 종업원에게 지급할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 '해외직구 신중히'…인터넷쇼핑 피해 작년보다 72%↑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직구'는 이제 흔한 일이 됐다. 그러나 사업자가 외국에 있다는 점을 악용해 반품·환급을 거부하거나 반품 시 과도한 배송비·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 주의하는 게 좋겠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가 1만5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118건)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매 유형별로는 일반 인터넷쇼핑몰 피해가 5천205건으로 전체의 49.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476건에 불과했던 해외거래 관련 피해는 3천898건으로 약 8.2배 늘어 전체 피해사례의 37%를 차지했다.



■ 하이브리드카 '씽씽'…역대 최다 판매 눈앞



올해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열풍이 거세다. 경기 불황으로 고연비 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가 역대 최다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산 하이브리드카는 총 1만5천95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968대)에 비해 1천여대 더 팔렸다. 2008년 하이브리드카가 국내에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해는 2012년으로 3만1천236대였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만큼만 하반기에 팔려도 2012년 최다 판매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3만3천~3만4천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강정호 7호 홈런…이틀 연속 대포·3안타 폭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윈스 오른손 선발 투수 에르빈 산타나의 스트라이크 복판에 몰린 빠른 볼(시속 151㎞)을 잡아당겨 좌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날 9회 팀의 8-7 승리를 이끈 비거리 132m짜리 결승 솔로포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포물선으로 시즌 7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의 타점은 33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10-4로 대승하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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