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7-29 20: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해킹의혹' 국정원 현장간담회 내달 6일 개최 합의



여야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현장 기술간담회를 다음달 6일 오후 2시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전문가 기술간담회'에는 이들 두 의원과 함께 여야가 각각 추천하는 전문가 2명씩 총 6명이 참여하게 된다. 민간 전문가 4명은 다음달 3일까지 여야 추천을 받아 신원조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IT전문가로서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을 맡아대여공세에 앞장서왔던안철수 의원은 간담회 참석 대상에서 일단 빠졌다.





■ 野 "임과장, 대전서 서울로 출장와 자료삭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정보원 임모 과장이 숨지기 불과 닷새전인 지난 13일 출장명령을 받고 본래 근무했던 대전에서 서울로 근무지를 옮긴 뒤 자료가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해킹 관련 자료 삭제 과정에 국정원 조직 윗선의 지시나 방조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숨진 임 과장이 출장 명령을 받고 지난 13일부터 서울 본원으로 출근했다고 들었다"며 "대전에 근무하던 사람이 서울에서 근무하면서 삭제를 마음대로 하는 건 국정원이 밝히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측이 2013년 8월에 컴퓨터 성능 개선 작업을 하면서 일부 자료가 유실됐다고 한다"며 "해킹 테스트 시점인 2011년 후반부터 2년 가까운 시간의 자료(일부)가 없어진 것. 100% 복구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 與 "北, 해킹 공방에 대남 사이버 역공 가능성"



새누리당은 최근 국가정보원의 대북·대테러 해킹팀 운영 현황과 방식 일부가 드러난 것과 관련, 남북간 사이버전에서 북한의 역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최근 국정원의 민간인 스마트폰 해킹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벌어지면서 단순히 대북·대테러 기능의 일부가 마비되는 수준을 넘어 사이버공간에서의 우리나라 안보 체계가 공격 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국정원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점검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역공이 상당히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북한이 (국정원의 해킹을) 몰랐다가 알게 된 게 문제"라고 말했다.



■ '탈레반 결성 최고지도자 오마르, 2∼3년전 사망'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단체 탈레반을 결성한 최고 지도자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55)가 숨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아프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간 정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오마르가 2∼3년 전 숨졌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정부 관리가 오마르 사망설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곧 성명을 낼 예정이다. 오마르가 숨졌다는 보도는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프간 정부 고위 관계자가 그의 사망 사실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 조선 빅3 '어닝쇼크'…대우조선 3조원 적자



세계 조선 시장을 좌우하는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올해 2분기에 해양플랜트 악재로 최악의 실적을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무려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내 조선업계 분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우조선은 올해 2분기에 3조31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이 기간 각각 1조5천481억원과 1천710억원의 적자를 내 조선 빅3의 손실이 총 4조7천509억원에 달했다. 특히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3조751억원의 적자를 내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연간으로 3조2천49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좋지 않다. 올해 2분기 조선 빅3의 실적은 '해양플랜트 핵폭탄'을 맞은 데 따른 것이다.



■ '롤러코스터' 코스닥 또 급락…바이오주 투매



코스닥이 바이오주 등을 중심으로 나흘 연속 조정을 받으며 74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14.77포인트(1.98%) 내린 730.4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68포인트(0.90%) 오른 751.92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나갔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수직 낙하하며 또다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8억원, 1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장 막판 '팔자'로 돌아서 지수의 방향이 갑자기 전환됐다. 개인은 3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을 견인했던 바이오·헬스케어주에 대한 거품 우려가 커지며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 신동빈 "롯데 가치, 가족문제로 흔들려선 안돼"



'쿠데타 시도'를 제압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는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동력 삼아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성장해왔으며 여러분의 힘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부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일본의 일부 매체가 향후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파란이 일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신 회장의 지분이 이미 50%를 넘었고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70% 가까이 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로켓 조립시설 없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는 로켓 조립시설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동창리 발사장에 건립된 부속 건물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장거리 로켓을 조립할 시설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동창리 발사장에는 로켓을 발사대까지 옮기는 레일이 깔렸으며, 발사장 지하에 이 레일을 자동으로 작동하는 장치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로켓을 평양에서 발사장으로 가져오면 이 레일을 이용해 발사대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양 인근의 로켓 개발 공장에서는 아직 장거리 로켓의 실체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企중앙회 선거 '금품살포' 박성택 회장 기소



2월 중소기업중앙회 선거에서 벌어진 금품 살포에 조직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박성택(58)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선거 직전 선거 관련자에게 금품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박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박 회장과 공모해 법인카드로 향응 비용을 결제한 혐의 등으로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스콘조합) 전무 이모(60)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박 회장의 당선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중기중앙회 부회장 맹모(58)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부회장 이모(63)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 아수라장 된 영불 해저터널…난민 수천명 쇄도



영국행을 원하는 난민 2천여 명이 28∼2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영불 해저 유로터널로 진입을 시도해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수단 난민 한 명이 차량에 부딪혀 숨지고 수백 명이 쫓겨나거나 체포됐다. AFP통신과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28일 밤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유로터널이 시작되는 프랑스 칼레항의 터미널에 난민 2천 명이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페리에 실려 해협을 건너는 트럭에 몰래 타 영국행을 도모하는 난민들로 하룻밤 새 몰려든 인원으로는 이날이 최다였다. 유로터널은 자체 경비인력과 경찰을 동원해 난민 대부분을 쫓아냈으며 일부는 체포됐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