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용헌의 휴휴명당·일본 신석기시대 생업과 주거

편집부 / 2015-07-29 14:59:26

<신간> 조용헌의 휴휴명당·일본 신석기시대 생업과 주거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조용헌의 휴휴명당 = 동양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조용헌이 도시인이 꼭 가봐야 할 기운 솟는 명당 22곳을 소개했다.

스무 살부터 전국을 돌아다닌 그는 "땅의 기운은 가는 곳마다 다르다"며 "역사적으로 검증된 영지(靈地)는 공통적으로 밝고 강한 기운을 내뿜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여행의 최고 경지는 영지를 가보는 것으로, 특히 기운이 떨어진 중년이라면 외부에서 기운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뽑은 명당은 남해 금산 보리암, 과천 관악산 연주암, 해남 달마산 도솔암, 공주 태화산 마곡사, 강진 만덕산 백련사 등 불교 사찰과 암자가 대부분이고 정자와 강당도 포함됐다.

명당에 사찰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불교가 한국에 들어온 지 1천600년이 넘으면서 수준급 영지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명당을 찍은 사진 100여장과 이영수 단국대 명예교수가 소장한 민화가 함께 수록됐다.

불광출판사. 352쪽. 1만8천원.



▲ 일본 신석기시대 생업과 주거 = '조몬'(繩紋) 시대로 불리는 일본 신석기시대를 분석한 연구서로 하야시 겐사쿠(林謙作) 교수가 '계간고고학'(季刊考古學)에 11년 동안 게재한 글을 모았다.

기원전 1만2천년부터 기원전 300년까지를 일컫는 조몬 시대에 일본은 대륙과 붙은 반도에서 바다에 둘러싸인 섬나라가 됐고 독자적인 역사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먼저 일본 신석기시대 연구사를 망라한 뒤 이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새끼줄무늬가 있는 조몬 토기의 연구 성과와 문제점을 정리했다.

또 조몬 사람들이 자원을 획득하고 이용한 과정을 살피고 사회적·생리적 분업이 일어난 양상을 들여다봤다. 조몬 시대 정주취락이 성립하게 된 요인과 전통적인 주거양식도 다뤘다.

'고고학의 방법과 실제'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된 한강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다.

천선행 옮김. 사회평론. 568쪽.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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