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서 '한미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열려
해외과기인 미래부장관상에 이기동 교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미 한인과학기술자 학술대회'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한미 양국의 한인 과학기술인 1천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에서는 '섬김의 자세로 최고를 지향한다'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인의 자세와 미래를 모색한다.
한미 과학기술 협력 차 미국을 방문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개회식에 참석해 '창조 경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재미 과학자의 역할을 당부하며 글로벌 기술창업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학 명예총장은 기조 강연에서 남북 간 과학기술 협력을 조망하며,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미국 미시간대 아일린 폴락 교수는 과학기술분야에서 양성 평등 문제를 발제한다.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과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교수도 강연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인들을 만난다.
대회에서는 해외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미래부장관상 수상자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의 이기동 교수가 뽑혔고, 과총 회장상은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서은숙 교수,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제인 오 수석책임연구원이 받는다.
대회 기간 물리, 화학공학, 보건의료 등 12개 분야에서 심포지엄이 열리며, 전염병 비상대비절차와 식품안전, 드론기술 관련 포럼도 마련된다.
전 세계 18개 재외과협 회장단 회의인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 총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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