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2015-07-29 08:00:03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북한, 서해 미사일 발사장 공사완료…발사준비 움직임 주목"



북한이 2012년 '은하 3호'를 발사했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 내부의 증·개축 공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올해 봄부터 진행돼온 발사대 주변의 증·개축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곧 장거리 발사체 발사 준비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 서울 고급택시 10월 첫선…기본요금 7천500∼8천500원



배기량 2천800㏄ 이상의 리무진급 고급택시를 10월부터 서울 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 4월 고급택시 운영법인 '하이엔'을 설립했고 앞으로 운수종사자 선발·교육과 요금 책정 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30대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고급택시는 배회영업 없이 전량 예약 콜로만 운영된다. 요금은 기본적으로 자율신고제이지만 모범택시의 1.5∼1.7배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현재 모범택시의 기본요금이 5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고급택시의 기본요금은 최소 7천500원에서 최고 8천500원선이 될 전망이다.



■ 전국 흐리고 비…그래도 '푹푹 찐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늦은 오후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남, 전북, 서해5도, 북한이 20∼60㎜, 강원 영동, 충북, 남부지방(전북·제주 제외)은 5∼30㎜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로 어제보다는 낮겠다. 그러나 경북·경남과 전남 일부 지역에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오늘 역시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 '메르스 소비위축 효과' 제한적이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소비 부문에서 일부 업종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레저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분야에선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이다. 여신금융연구소 김소영 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6월 및 2분기 카드승인실적'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한 달간 종합병원의 카드 승인액은 7천717억원에서 6천648억원으로 13.8%나 줄었다. 놀이공원 등 레저업종도 43.6%(421억원→238억원) 급감해 타격이 컸다. 반면에 마스크, 손소독제를 파는 약국업종의 승인액은 7.7% 늘었다. 6월 한 달간의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50조8천500억원으로 8.6%, 공과금을 제외할 경우는 47조3천400억원으로 5.0% 늘었다. 이는 메르스가 일부 업종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 "늦더라도 더 많이 받겠다"…국민연금 연기신청 급증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수 있는 시기보다 더 늦춰서 받겠다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점점 길어지면서 그만큼 길어진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타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연기연금 제도'를 활용해 노령연금을 늦게 타되, 연기한 기간만큼 이자를 붙여 더 많은 연금을 받으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연기연금 신청자는 2009년 211명, 2010년 865명에 그쳤다. 그러다가 2011년 2천29명으로 늘고 2012년에는 7천746명으로 껑충 뛰었다. 작년에는 8천181명으로 더 불어났고, 올해 5월 현재 벌써 4천103명에 달한다.



■ 한미, '탄저균 합동실무단' 첫 회의…오산기지 조사논의



한국과 미국은 오늘 서울에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한 합동실무단(JWG) 회의를 개최한다. 주한미군에 탄저균이 배달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1일 구성된 JWG 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방부가 밝혔다. 회의에서는 탄저균 배달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오산의 주한 미공군기지 검사실 방문 일정과 기술적 차원에서의 공동조사 및 평가 방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 조현아 측, '구치소 편의 대가'로 브로커에 사업권 제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 전 부사장이 구속됐을 때 '편의를 봐주겠다'는 브로커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가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염모(5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혐의는 검찰이 조양호 회장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엔 여성임원 '제로'



30대 그룹 계열사 10곳 중 7곳에는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직원 수 대비 여성 임원의 비율은 1천300명당 1명꼴로 남성 임원 비율(74명당 1명)과 비교하면 무려 18배의 격차를 보였다. '기업의 별'로 불리는 여성 임원도 대부분 상무(이사 포함)로 포진했고 전무 이상 고위 임원이 된 여성은 최근 1년 새 오히려 17%나 줄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유능한 여성인력의 발굴·육성을 주창하고 있지만 실제 여성들은 여전히 깨기 어려운 '유리천장'에 갇혀 고위직 진출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다.



■ 롯데 빼빼로 '꼼수 가격인상'…가격 놔두고 중량 줄였다



일부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 비난을 피하려고 올들어 가격은 놔두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많게는 10% 이상의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초코 빼빼로'는 지난 4월 판매가 960원(대형마트 기준)을 유지하면서 중량을 52g에서 46g으로 11.5% 줄였다. 정식품의 대표제품인 '베지밀A 고소한맛'과 '베지밀A 달콤한맛'(2천280원)은 지난 2월 가격 변동 없이 용량만 1천㎖에서 950㎖로 5%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의 스팸볶음밥·스팸김치볶음밥 파우치 제품은 지난 2월 용량을 690g에서 660g으로 4.3% 줄였지만 가격은 7천980원 그대로였다. 이들 업체는 가격은 놔두고 용량만 조절함으로써 사실상 4∼11%의 가격 인상 효과를 본 셈이다.



■ "사용자가 가만 있어도 해킹당한다" 안드로이드폰 95% 취약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기만 해도 해킹당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거나 읽는 등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냥 있더라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업체 짐페리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무대공포증)라는 코드에 이런 취약점이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영상을 사용자가 보기 전에 미리 로드하는 기능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를 악용해 비디오 파일에 악성 코드를 심어서 목표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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